용경협의 명소

▶등룡비폭

    용경협 저수지는 용적 850만㎥, 면적 34만㎡, 높이 60여 미터에 달하는 인공폭포로서 그야말로 물줄기가 삼천자를 날듯이 떨어지니 하늘에서 은하수가 쏟아지는 듯하다. 
    용이 몸부림치는 모양의 258미터의 에스컬레이터는 그 크기가 아시아의 최고로서 관광객을 싣고 직접 유람선이 있는 부두까지 올라갈 수 있다. 

    머리를 드니 파아란 하늘이 보이는구나. 
    한 줄기의 흰색 빛이 자욱한 안개속을 빠져나와 수많은 명주를 아래로 쏟아부으니 물 방울이 사방에 튕기고 태양의 반사아래 마치 선녀가 꽃가루를 뿌리는 듯하고 다섯가지 색의 상서로운 구름처럼 안개속을 날아가는구나. 

▶금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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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엔 원래 금강사 불당이 있었다. 
    1989년도 재건 당시에만 해도 훼손되어 얼마 남지않은 돌과 연반(연자방아의 받침돌), 연화좌와 깨어진 석상들밖에 없었다. 
    금강사는 언제 지었으며 언제 훼손되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다만 전설에 의하면 원래 이곳엔 보물인 9개의 금항아리와 9개의 금환이 묻혀있었는데 누군가에 의해 도굴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걸 입증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금강사는 2006년도에 다시 보수, 개방되었다. 
    관광객들은 돌길을 따라 이 자그마한 사찰에서 휴식을 취하고 불공을 드리면서 현실과 명상의 세계를 오가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다. 

▶신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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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원은 신선원산의 중턱에 위치해 있다. 
    수면에서 200여미터 떨어져 있는 이곳은 명나라 숭정황제 때 건축되었다. 
    건축 당시의 규모는 상당히 컸고 향불도 끊이지 않아 매년 3월 3일 제를 올리러 가는 선남선녀들로 줄을 이었고 사원 내의 종소리는 
10km 밖에서도 들릴 정도였다. 
    해방초기에 훼손되어 절은 사방에 무너진 담벽과 계단, 비석들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 
    높이가 24.7m, 직경이 66.6cm 나 되는 산문앞의 소나무는 수령이 무려 380년이나 된다고 한다. 산문옆에는 거대한 돌이 있는데 천왕이 문을 지키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천왕석”이라고 부른다. 
    1991년 현지 관련부서는 남아있는 유적과 비문의 기재된 내용을 근거로 신선원을 재건하여 건축당시의 모습으로 복원시켰다. 
    구름안개가 자욱하고 나무들이 울창한 가운데 층층계단이 산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신불을 모시는 대전은 그 기세가 장엄하고 휘황찬란하다. 
    신선원 정자안에 세워져 있는 숭정12년 때의 돌비석은 오가는 사람들에게 이 산의 머나먼 과거를 이야기하는 듯하다. 

▶옥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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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황정은 신선원산 정상에 위치하며, 이곳에는 원래 명나라 숭덕7년에 여기라는 사람이 건축했다는 옥황묘가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외연(巍然)일대의 장관”이라 불리웠다고 한다. 

    수면에서 약 300여미터 떨어진 이곳은 칼로 깎은듯 아찔하여 또 하나의 절경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 올라 아래로 내려다보면 천상에서 인간세상을 내려다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깊고 맑은 물은 부드러운 비단마냥 구불구불 아홉굽이를 흘러가며, 그 사이로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베틀의 북 드나들 듯 부지런히 오가고 있다. 

▶옥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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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도산 풍경구는 용경협 풍경구의 상류쪽 해타산 밑에 위치하고 있다. 
    옥도산은 깊은 산속의 인적이 드문 곳으로 풍경이 수려하고 운치있는 호수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은 북경지역 사람이면 다 아는 원시림으로서 대자연속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호되어온 곳이며 현대인들이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갈수 있는 최고의 안식처이자 국가급 생태보호구역으로서 북경근교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옥도산 풍경구는 2002년 7월에 대외개방되어 총 면적은 100여 ㎢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곳은 58㎢ 내에 집중되어 있으며 6대 풍경구와 56개 경관으로 나뉜다. 
    고협평호 풍경구, 옥도산 풍경구, 석불사 풍경구, 해타산 최고봉 풍경구, 쌍송사 풍경구, 이룡산 풍경구로 나뉜다. 
    그 중 해타산 풍경구에는 연산 제1고봉인 “해타산”이 있는데 최고봉의 높이는 해발 2241미터나 된다. 
    매년 6,7,8월을 제외하고, 주봉에는 일년내내 눈이 쌓여있다.